지역을 지키는 청년들의 특별한 모임
월송선후회
지역을 위하는 마음 하나로 모여 오랜 시간 고향을 위해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특별한 모임이 있다.
영광읍 덕호리·신월리·송림리 3개리 청년들이 모여 만든 월송선후회(회장 양월주)다. 지난 1996년 월송청년회라는 이름으로 결성된 월송선후회는 현재 49명의 회원들이 활동중이다.
양월주 회장은 “처음에는 월송청년회로 시작했다가 6년전에 월송선후회로 이름을 바꿨습니다”라며 “마을의 어르신들을 위한 잔치나 야유회 등을 추진하기 위해 모임을 결성했습니다”라고 말한다.
모두 지역출신으로 더욱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며 마을을 위해 활동하고 있는 월송선후회는 매년 마을방역활동을 펼치고 지역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라면 무슨 일이든 앞장서고 있다.
양월주 회장은 “매월 28일이면 회원들이 함께 모여 정기회의를 개최하고 있습니다”라며 “바쁜 일상에도 많은 회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라고 얘기한다.
지역을 위해 봉사하기 위해 모인 모임인 만큼 상조계도 함께 하며 회원들의 경조사까지 꼼꼼하게 챙기고 있는 월송선후회.
지난 3월에는 올해 회갑을 맞은 4명의 회원을 위한 특별한 회갑잔치를 열며 끈끈한 정을 확인했다.
또 매월 정기적으로 모임을 갖는 월송선후회 회관을 경로당이 없어 쉴 곳이 마땅치 않은 어르신들에게 경로당으로 제공하며 어르신 공경에도 앞장서고 있다.
양월주 회장은 “앞으로는 명절 때 마을 도로변의 풀베기 작업 등 환경정화활동도 진행할 예정입니다”라며 “지역발전을 위해서 다양한 활동을 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라고 말한다.
오랜 역사를 가진 만큼 지역에 대한 애정이 깊은 월송선후회 회원들은 작은 정성을 모아 큰 뜻을 이루기 위해 머리를 맞대고 늘 고민한다.
“앞으로는 젊은 청년회원들도 영입해서 마을을 위해 변함없는 활동을 할 계획입니다”라며 “우리가 사는 고향을 지키는 것이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하는 양월주 회장.
각자의 삶으로도 바쁜 와중에 늘 지역을 위해 앞장서는 월송선후회 덕분에 영광읍 덕호리·신월리·송림리에는 언제나 활력이 넘친다.
은혜정 기자 ehj5033@yg21.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