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배수 활용한 지역경제 활성화 ‘시동’
4일, 영광군·전남도·한수원 업무협약 체결
2016-05-12 영광21
영광군과 전남도, 한국수력원자력(주)가 지난 4일 한빛본부 홍보관에서 한빛원전 온배수열 활용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한빛원전의 온배수열을 활용한 에너지 신산업을 발굴 추진해 지역경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낙연 도지사와 김준성 군수, 한수원 조 석 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원전 온배수열 활용사업 발굴과 추진을 위한 행정·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에 뜻을 함께 했다.
김준성 군수는 “온배수를 활용한 새로운 사업이 창출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군민과 한빛원전의 상생을 위한 첫걸음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원자력·화력발전소 등의 발전기 냉각에 사용되고 난 후의 따뜻한 물인 온배수는 농·어업시설과 화훼단지, 휴양시설 등 여러상업에 에너지원으로 이용이 가능하다.
군 관계자는 “온배수를 이용하면 생산비와 유지비 절감 등으로 농·어가 소득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한수원은 에너지산업 전담조직을 신설하고 온배수열 활용 외 발전소사택 태양광 발전, 전기차 운영시스템 구축 등 10프로젝트 관련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조 석 사장은 “온배수 활용으로 농·어민의 소득증대와 일자리 창출을 기대한다”며 “향후 다양한 신에너지사업으로 신기후체제 대비는 물론 지역상생을 통한 경제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