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로 건강도 찾고 재미도 얻어요”

- 영광탁구클럽 -

2016-05-19     영광21

통통 튀는 작은 공에 시선을 맞추고 긴장감 속에 경기를 이어나가며 쌓인 스트레스와 피로를 풀며 건강을 지키는 이들이 있다.
지난 2000년에 창단해 오랜 역사를 지닌 영광탁구클럽(회장 김종호 사진)은 매일 영광읍 생활체육공원 탁구장에 모여 실력을 쌓으며 탁구를 즐기고 있다.
현재 40 ~ 50여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는 영광탁구클럽은 과거 군청 공무원들이 모여 아침운동을 하던 것을 계기로 결성돼 지금까지 활동하고 있다.
김종호 회장은 “저희 영광탁구클럽은 매일 함께 모여 운동을 하면서 실력을 쌓아 각종대회에도 활발하게 참여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한다.
영광탁구클럽은 평균연령이 40대 중반으로 이뤄져 있지만 그 실력은 어느 팀에도 뒤지지 않아 타 시·군팀의 부러움을 사기도 한다.

“저희는 전남도체육대회와 생활체육대회 등 도대회에 꾸준히 참가해 4위 이상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어 군단위에서는 유일한 팀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라며 “2014년에는 도민체전에서 3위를 기록하고 지난해에는 2위를 기록했습니다”라고 말한다.
영광탁구클럽은 생활체육공원 탁구장에서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매일 오후 8시부터 2시간씩 연습을 하고 토요일과 일요일은 오후 3시부터 모여 운동하고 있다.
회원들은 “시간이 날 때마다 함께 모여서 운동도 하고 건강도 챙기고 탁구를 통해서 얻은 것이 참 많습니다”라며 입을 모은다.
김종호 회장은 “저희뿐만 아니라 많은 동호인들이 매일 탁구를 즐기고 있는 탁구장에 냉·난방시설이 없어 여름과 겨울에는 운동하기가 불편한 것이 아쉽습니다”라며 “좋은 환경에서 많은 사람들이 함께 즐길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라고 얘기한다.
영광지역 탁구발전을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는 영광탁구클럽은 앞으로 광주·전남권오픈대회 등이 개최돼 많은 사람들이 함께 즐기는 운동으로 활성화되길 바라고 있다.
은혜정 기자 ehj5033@yg21.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