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륭한 골프선수가 될거예요”
이사람 - 골프 동호인 심윤서 학생
올바른 자세와 흐트러짐 없는 집중력으로 작고 하얀 공을 목표지점을 향해 힘껏 쳐낸다.
작은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열정은 어른 못지않다는 홍농서초 심윤서 학생.
골프를 시작한지 이제 2년차지만 자신만의 목표를 가지고 매일 열심히 훈련을 하고 있다.
“엄마를 따라 학교에 왔다가 골프를 치는 언니, 오빠들을 보고 저도 해보고 싶었어요”라고 말하는 윤서 학생은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고된 훈련을 거뜬히 이겨내고 있다.
1주일에 4번 2시간씩 학교 골프연습장에서 지도를 받고 있는 윤서 학생은 수업이 없는 주말에는 영광골프연습장에서 4시간씩 홀로 연습을 한다.
윤서 학생을 지도하는 박승우 프로는 “윤서 학생은 다른 학생들보다 운동신경이 좋은 편이라 기술을 습득하는 속도가 빠릅니다”라며 “드라이버로 쳤을 때 비거리가 100m 정도 나올 만큼 또래에 비해 월등한 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라고 말한다.
학교수업이 끝난 후에는 어김없이 골프연습장으로 와서 골프공과 골프채를 정리하며 가장 먼저 나서서 수업을 준비하는 윤서 학생은 1시간30분의 연습시간동안 300개 이상의 공을 친다.
어린 나이에 하기에는 체력적인 소모가 크지만 윤서 학생은 “저는 골프를 칠 때가 가장 행복해요”라고 얘기한다.
박승우 프로는 “골프채 중에 우드라는 것이 있는데 윤서 학생이 가장 잘 치는 채입니다”라며 “윤서 학생은 집중력이 좋아서 고학년 학생들을 뛰어넘을 때가 많습니다”라고 말한다.
현재 전남도대표를 목표로 훈련에 매진하고 있는 윤서 학생은 종종 엄마와 함께 필드에 나가서 실전연습을 하기도 한다.
윤서 학생은 “앞으로도 열심히 훈련해서 전남도대표도 해보고 나중에는 골프 국가대표가 되고 싶어요”라며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훌륭한 골프선수가 되는 것이 제 꿈이예요”라고 말한다.
은혜정 기자 ehj5033@yg21.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