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년농사기원·군민 화합한마당 축제
제2회 읍·면 농악경연대회 성황리 개최
2005-02-25 영광21
형형색색의 옷을 차려입은 농악대원들의 꽹과리 징 장구 소고 나발 등을 두드리는 흥겨운 가락에 관람객들이 어깨춤을 추고 장단을 맞추며 흥겨워했다. 이날 경연대회는 추운 날씨 속에서도 각 읍·면 11개팀이 참가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한껏 발휘해 군민화합의 한마당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대마팀으로 참가한 양수아(7)어린이는 “농악을 배운지 1년 정도 밖에 되지 않았는데 농악놀이대회에 어른들이랑 참가하니 좋았고 무엇보다 집에서 엄마 아빠 큰오빠 작은오빠랑 농악을 배우니 좋다”고 했다. 또 “앞으로도 더 열심히 배워 가족대회가 있으면 식구들이랑 참여해 보고 싶다”고 밝혔다.
영광군은 “농악을 보전·전수하기 위해 미비한 점을 더욱 보완 발전시켜 매년 읍·면 농악경연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열띤 경연결과 1등인 으뜸상에는 상금 100만원과 우승기가 낙월면 진월농악대에, 2등인 버금상에는 상금 70만원이 불갑면농악대에, 3등인 우수상에는 상금 50만원을 묘량면 영당농악대가 차지했으며 참가팀 전원에게는 시상금 20만원이 각각 수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