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화의 원동력 새마을정신 재조명

영광군, 군남 포천리 일대 새마을기념관 등 건립

2016-08-04     영광21

새마을교육의 효시로 평가받는 고 김 준(1926 ~ 2012) 원장의 뜻을 기리고 정신문화를 강조하기 위한 새마을 정신문화 조성사업이 추진된다.
이번 사업은 군남면 포천리 351-1번지 군남초교 옆 일대 면적 9,896㎡에 총사업비 95억여원을 투입해 김 준 원장의 생가복원과 기념시설 등을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기념관, 전시관 등이 조성되면 새마을과 관련된 교육체험뿐만 아니라 영광군과 관련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영광군은 지난 20일 김준성 군수와 새마을회 김용팔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새마을 정신문화 조성사업 기본계획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보고회 참석자들은 “새마을에 대한 인식이 자칫 구시대적인 산물로 치부될 수 있으나 UN에서 전세계 지구촌 행복구현을 위한 실천대안으로 제시했다”며 “새마을을 빼놓고 우리의 근대화를 논할 수 없는 만큼 자부심을 가지고 새마을 정신문화를 계승·발전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전국 200만 새마을회원과 국내외 교육생들의 순례·답사코스로 개발해 새마을운동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의 모습까지 아우르며 친환경자립마을 체험장소로 조성할 계획이다”며 “관광명소화로 거듭나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군남면 포천리 출신으로 새마을중앙회 초대회장을 역임한 고 김 준 원장은 새마을 운동의 어머니로 칭송받으며 새마을운동의 기틀을 마련한 기념비적 업적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