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 결핍 여러증상으로 나타난다
의학상식 - 이한의원 / 영광읍
2005-03-03 영광21
요즘 상품화된 비타민 드링크제는 일반 슈퍼마켓에서도 쉽게 구할수 있다. 건강을 위한 가장 쉬운 노력중의 하나가 비타민을 섭취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한 비타민의 과잉섭취는 여전히 존재하겠지만, 그것이 필요악이라면 자신의 체질에 맞는 것을 골라 섭취해야 한다.
평소 균형잡힌 식사로 필요한 양을 충분히 취할 수 있지만, 여러 이유로 그렇지 못한 경우 자신에게 부족하고 필요한 것을 찾아서 보충하면 된다. 그러나 어떤 것은 평생 섭취해도 아무런 문제가 나타나지 않는가 하면, 조금만 취해도 비타민과잉증이 나타나는 사람이 있다.
장부구조의 강약배열에 따른 생리기능상 비타민의 협조를 받아야하는 선천적 허약장기가 있는가하면 그런 협조가 전혀 필요 없는 강한 장기가 있기 때문이다. 비타민 A가 부족하면 야맹증 호흡기점막 및 뼈의 성장 등에 이상이 오고, 비타민 D가 부족하면 골연화증 등이 온다.
이들 비타민의 결핍증은 폐기능의 저하 그리고 폐의 길항장기인 간기능의 상승에서 온다. 따라서 간대폐소의 목체질(태음인)에는 좋지만, 폐대간소의 금인(태양인)은 조금만 섭취해도 거부반응이 나타난다.
식욕부진 피로 각기 설염 등 소화기관련 증상들은 비타민 B군의 결핍에서 나타난다. 그러므로 비위기능이 약한 수체질(소음인)에 좋은데, 만약 소화기능을 강하게 타고난 토체질(소양인)이 섭취한다면 토기(土氣)만 더욱 실하게 돼 장부의 균형이 깨지게 된다. 비타민 C는 간의 기능을 활성화시키는 작용이 있다.
간담기능이 강한 태음인에게는 독이 되고 반면 태양인에게는 좋은 영양소가 된다. 비타민 E는 불임증에 쓰이는 영양물질로 알려져 있는데, 건강한 몸으로 임신이 안 되는 사람 대부분은 토체질이다. 신장기능이 약해서 불임증이 잘 오고, 비타민 E는 신장기능을 돕는 물질이므로 곧 토체질에 좋다. 수체질이 비타민 E를 장복한다면 면역체계가 쉽게 교란된다.
비타민은 반드시 체질에 따라 분류돼 섭취돼야만 한다. 일체의 영양소나 약물도 예방 및 치료차원에서도 마찬가지다. 발명왕 에디슨은 1세기전 이러한 말을 했다. “미래의 의사는 환자에게 약을 주기보다는 환자의 체질과 음식, 질병의 원인과 예방에 관심을 기울이게 될 것이다.” 심각한 약물의 오남용을 미리 예견한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