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권자와 정치인의 ‘소통’ 돕는다
본사 여의도통신 가입, 여의도통신은?
2005-03-04 영광21
본사가 지역구 국회의원들의 의정활동을 모니터해 지역 유권자가 해당 국회의원의 의정활동 등을 자세히 알 수 있도록 하고 있는 여의도통신 회원사로 가입했다. <영광21>의 ‘국회특파원’ 역할을 담당하게 될 여의도통신은 ‘국회의원 개개인의 의정활동을 일상적으로 모니터한 결과를 그 의원을 선출한 유권자들이 구독하는 풀뿌리언론에 지속적으로 공급함으로써 유권자와 정치인의 ‘소통’을 돕는 뉴 패러다임 언론매체’를 표방하고 있다.
이러한 취지에 따라 여의도통신은 앞으로 영광군 유권자들이 선출해 여의도로 보낸 이낙연 의원의 일거수 일투족을 취재해 독자에게 낱낱이 보도하게 될 것이다. 여의도통신은 옥천신문, 뉴스서천, 울진21, 평택시민신문, 인터넷신문 수원일보 등 5개 풀뿌리언론과 시민단체 공동신문인 시민의신문이 손잡고 지난해 6월1일 17대 국회 개원과 함께 출범시켰다. 당시 여의도통신은 분명한 운영 원칙을 제시했다.
풀뿌리언론이 참여할 경우에만 그 지역 출신의 국회의원에 대한 모니터를 수행한다는 것이 바로 그것이다. 이 원칙에 따라 심재덕 김진표 이기우 남경필(이상 수원), 정장선 우제항(이상 평택), 김광원(울진), 류근찬(서천), 이용희(옥천) 의원 등 9명이 제일 먼저 모니터 대상에 올랐다.
그리고 9개월이 흘렀고, ‘일상적 모니터’ 대상 의원은 현재 22명으로 늘어난 상태이다. 이은영 이경숙 박재완 최순영 손봉숙(이상 NGO 출신 비례대표), 이상배(상주), 원혜영 배기선 김기석 김문수(이상 부천), 장윤석(영주), 이낙연(영광), 김효석(장성) 의원 등 13명이 신규로 명단에 오른 주인공들. 지난해 12월부터 시민의신문이 시민단체 출신 의원 5명에 대한 모니터를 시작한 데 이어 올 1월부터 상주시민신문과 부천자치신문, 3월부터 장성군민신문과 <영광21>이 동참한 결과이다.
여의도통신 출범 이유를 알기 위해선 몇 가지 배경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우선 국회의원 개개인에게는 1백여 가지의 특혜가 주어지며 국가로부터 급여를 받는 적지 않은 보좌진이 있다. 따라서 입법발의, 예결감시, 국정감사 등 활발한 의정활동을 수행하고, 각종 이익집단의 집중적인 로비를 받기도 한다. 그러나 지금까지 중앙언론과 지역언론에 그들의 일상적 활동은 거의 보도되지 않았다.
그렇다면 그 이유는 무엇일까. 무엇보다 먼저 주요 정당의 중앙당사 출입취재 관행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중앙언론의 행태를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러다 보니 주요 당직자나 일부 스타급 국회의원만 집중 조명해온 것이 현실이다. 반면에 국회의원 개개인에 대한 보도와 감시는 거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었는데 이색적으로 튀거나, 스캔들을 일으키거나, 검찰에 출두해야만 TV의 9시 뉴스나 중앙 일간지의 정치면에 등장하곤 했다.
반면 지역언론은 열악한 재정과 인력 때문에 국회의원에 대한 보도와 감시를 거의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여의도통신은 그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풀뿌리언론의 자구적 차원에서 탄생했거니와, <영광21>의 국회특파원으로서 최선의 노력을 경주할 것을 다짐한다.
여의도통신 정지환 기자 ssal@ytongsin.com
여의도통신의 6가지 컨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