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향교 2016기로연 성료

9일, 유림 등 300여명 참석 성황리 개최

2016-11-11     영광21

영광향교(전교 이정희)가 9일 영광예술의전당에서 김준성 군수를 비롯해 기관·사회단체장, 유림, 지역주민 등 3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기로연 행사를 열었다.
1부 행사는 문묘향배, 윤리선언문 낭독, 향음례 순으로 진행됐고 2부는 민요메들리, 한춤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졌다. 또 유림들이 직접 준비한 색소폰 연주가 이어졌다.
이정희 전교는 “예로부터 효를 나라의 근본으로 삼아 어르신 섬기길 규범으로 실천해왔다”며 “최근 미풍양속이 점점 사라져 안타까운 가운데 기로연이 연례행사에서 그치지 않고 경로효친을 뿌리내리는데 기반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기로연은 조선시대 정2품 이상 관직을 지낸 70세 이상의 원로문신들을 위로하던 행사였다. 전국의 향교에서는 경로효친 미풍을 고취시키기 위해 기로연 행사를 재현하고 있고 영광향교에서는 2002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