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조로 건강한 100세 인생 맞이해요”
- 염산면복지회관 건강체조팀 -
“체조를 하면 온 몸이 시원하니 좋아. 강사님이 친절히 잘 알려주니 더 재밌고 좋지.”
이른 아침임에도 부지런히 발걸음을 재촉하며 삼삼오오 염산면복지회관으로 모여드는 어르신들.
염산면복지회관 건강체조팀(강사 유영희) 40여명의 어르신은 1주일에 2번씩 복지회관에서 체조를 배우며 건강은 물론 활력과 웃음도 되찾고 있다.
유영희 강사는 “저희 건강체조교실은 올해로 4년째 운영되고 있어요”라며 “어르신들이 부담없이 운동을 즐길 수 있도록 체조, 스트레칭, 리듬요가, 리듬댄스 등 여러가지 체조동작 위주로 하고 있어요”라고 얘기한다.
흥겨운 음악에 맞춰 강사의 동작을 놓칠세라 열심히 따라하며 하나라도 더 배우려는 어르신들은 체조교실에서 신나는 음악에 맞춰 체조를 하다보니 몸도 개운하고 마음도 즐겁다고 입을 모아 얘기한다.
평균나이 85세지만 마음만은 불타는 청춘이기에 더욱 열심히 체조를 따라하며 건강을 챙긴다는 이들은 강사의 지도를 받으며 힘찬 구령과 함께 체조동작을 따라하다 보면 스트레스도 말끔히 사라진다고 얘기한다.
체조 덕을 많이 봤다는 박종춘(83) 어르신은 “체조를 하기 전엔 혼자서 잘 일어나질 못했었는데 유연성이 많이 늘어서 이제는 혼자서도 가뿐하게 일어나요”라고 얘기한다.
이에 강해원(80) 어르신도 “체조를 하면 근육도 풀리고 심폐량도 좋아져서 계속 움직여도 힘들지 않고 오히려 가뿐해”라며 “무릎에도 좋고 관절에도 좋고 아주 만병통치약이야”라며 엄지를 척 들어 보인다.
유영희 강사는 “어르신들이 어려운 동작도 척척 따라해 주시니 저야 말로 힘이 나죠”라며 “어르신들이 언제까지고 이렇게 건강한 모습으로 계속 체조를 함께 해주셨으면 좋겠어요”라고 얘기한다.
얼마전 장흥국제통합의학박람회에서 열린 2016 건강증진 신체활동 경연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는 건강체조팀 어르신들. 이들은 오늘도 열심히 체조를 하며 노후의 즐거움을 찾고 있다.
유현주 기자 yg21u@yg21.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