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울하게 희생된 임이여, 편히 잠드소서”
17일, 한국전쟁 민간인 희생자 합동위령제
2016-11-18 영광21
한국전쟁전후 영광지역민간인희생자 유족회(회장 정한상)가 17일 한전문화회관에서 민간인 희생자를 추모하는 제66주기 합동위령제를 개최한다.
한국전쟁 당시 영광에서 희생된 민간인 5,382명의 넋을 추모하기 위해 열리는 이번 위령제는 영광군 기관·사회단체장과 유족 등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될 예정이다.
위령제는 전통제례의식, 종교의식 등의 식전행사와 추도사, 내빈과 유족헌화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정한상 회장은 “전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희생된 희생자들의 명복과 안식을 기원하는 이번 위령제에 군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영광군유족회는 지난 2010년 결성해 그해 12월 첫 합동위령제를 봉행한데 이어 매년 개최해 올해로 7회째를 맞았다.
지난해 한국전쟁 전후 영광지역 민간인 희생자 발굴을 위한 재조사를 실시하는 등 민간인 희생자들의 억울함을 풀기 위해 다방면으로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