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과 맛 깃든 고품격 회 전달

우수업체탐방 - 선창횟집

2005-03-30     박은정
“100% 자연산으로 고객의 입맛 사로잡는 곳”

짭짤한 젓갈이 입맛을 자극하는 염산면 설도항. 그곳에서 싱싱한 유혹으로 지나는 이들의 발길을 붙잡는 곳이 있다. 그곳이 바로 선창횟집(대표 정균철·임춘옥). 부두를 방문한 사람들을 환영이라도 하듯 갈매기들의 몸짓이 유난히도 활기차 보이는 오후, 바닷내음과 봄바람이 솔~솔~ 선창횟집으로 스며든다.

정균철·임춘옥 대표는 김양식을 하며 농사를 짓고 살았다. 그러던 중 10년간 선창횟집을 운영한 친구의 권유로 횟집을 인수해 지난 2003년부터 2년째 운영하고 있다. 고급 활어 일절과 각종탕의 메뉴를 갖추고 손님을 기다리고 있는 선창횟집은 100% 자연산 만을 고집해 손님을 모시고 있다. 그밖에도 계절별로 나오는 쭈꾸미 오도리 농어 숭어 민어 등을 시기에 맞춰 선보이며 고객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최고급의 신선한 회를 고객에게 공급하기 위해서는 활어 구입부터가 중요하다”는 정 대표는 “요즘 영광일대에는 자연산 활어가 많이 안나와 일주일에 2~3번 완도 수협입판장을 방문해 활어를 구입하고 있다”고 밝혔다.

선창횟집을 한번이라도 방문했던 이들이라면 누구나 보았을 수족관의 활어들. 그 활어들을 자세히 관찰해 보면 모두 낚시바늘과 줄을 물고 있다. 그 이유를 정 대표는 “아무리 자연산일지라도 그물로 포획을 하다 보면 활어들이 그 순간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아 고기의 육질이 떨어진다”며 “최고의 육질을 보존하려면 꼭 낚시를 이용해 고기를 잡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확실한 자연산 활어를 자신있게 선보이는 선창횟집. 그곳은 영광 지역주민은 물론이고 광주 나주 장성 등 인근지역과 서울 경기도 등 수도권 지역에서까지 쫄깃쫄깃하고 담백한 자연산 회 맛을 보기 위해 손님들이 줄을 잇고 있다.

정 대표와 횟집을 함께 운영하고 있는 그의 부인 임 씨는 “손님들에게 맛깔스러움과 멋을 제대로 갖춘 요리를 전달하기 위해 호텔 주방 경력 20년의 주방장을 두고 있다”며 “곁가지(스끼다시)로 나가는 음식 하나하나도 가장 신선한 재료만을 이용해 준비한다”고 전했다.

그는 또 “주메뉴는 손님들이 주문한 것을 드리지만 함께 나오는 부수적인 메뉴는 손님 취향에 맞춰 메뉴의 종류와 가지수를 달리하고 있다”며 “최근 유행하는 가족단위 외식문화에 맞춘 메뉴를 개발해 어른과 어린이 또는 노약자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음식을 곁들이고 있다”고 특징을 덧붙여 전했다.

이렇게 원칙을 지키고 배려를 아끼지 않으며 항상 푸짐한 정성과 맛을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이들부부. 그들은 곧 시작될 농사철이면 바빠진다. 이들은 직접 농사지은 밭과 논에서 수확한 무공해 쌀과 양념을 횟집에 이용하기 때문이다.

선창횟집은 고품격 회의 제공은 물론이고 다양한 곁가지 음식에 신토불이 농산물의 이용까지의 세심함으로 깊은 믿음과 맛을 변함 없이 제공할 것을 약속하고 있다.


인터뷰 정균철·임춘옥 - 선창횟집 대표

“긍정적인 자세로 풍성한 먹거리와 최상 서비스 제공”

우리부부는 한마을에서 만나 결혼했다. 마산에서 직장생활을 잠시 했던 것을 제외하고는 고향을 떠나지 않고 살고 있다. 지역사람으로서 최대한 양심을 지키며 고객들을 성심성의껏 모시려하고 있다. ‘인심이 부자다’는 할머님의 가르침을 잊지 않고 주변을 챙기고 나누는 영업을 지향해 나가겠다.

15년을 넘게 해온 믿음생활을 바탕으로 긍정적인 마음가짐으로 풍성한 먹거리와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을 다짐한다. 모든 음식은 청결을 우선으로 깔끔하고 맛있게 준비하겠다. 언제 방문해도 실망하지 않는 신뢰받는 횟집으로 자리매김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