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도라 열풍 영광서도 이어지나
관내 학교·시민단체 등 단체관람 이어져
2016-12-23 영광21
지진 등 자연재해로 원자력발전소에 대한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영광군에서도 영화 <판도라>의 흥행열풍이 불 것으로 보인다.
<판도라>는 역대 최대 규모의 강진에 이어 한반도를 위협하는 원전사고까지 초유의 재난속에서 최악의 사태를 막기 위한 사람들의 사투를 그린 영화다.
영광예술의전당에서 24일 오전 11시55분과 오후 5시, 28일 오후 2시와 4시30분에 걸쳐 상영할 예정인 가운데 단체관람을 하려는 사람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박근혜정권 퇴진 영광운동본부는 24일 100여명이 모여 영화 <판도라>를 관람한 뒤 촛불집회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근혜정권 퇴진 영광운동본부 관계자는 “원자력발전소문제도 정부와의 불통 속에서 생겨난 하나의 적폐”라며 “영광에서 이러한 적폐를 찾아보자는 의도로 단체관람을 실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 영광중학교와 영광공업고등학교 학생 480명도 오는 28일 단체관람을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