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 내년 본예산 3,738억원 확정

조 운 선생 생가터 매입 3억5,000만원 등 24억여원 삭감

2016-12-23     영광21

 ■ 영광군 새해 예산 확정

영광군 2017년 새해 예산이 군의회 의결을 거쳐 3,738억435만2,000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내년도 영광군의 예산규모는 올해 본예산 3,671억970만5,000원의 1.82%인 66억9,464만7,000원이 증가한 3,738억435만2,000원이다.
일반회계는 올해 예산액보다 6억4,073만원 증액된 3,008억8,362만5,000원이고 특별회계는 올해 예산액보다 60억5,391만7,000원이 증액된 729억2,072만7,000원이다.
세입은 지방교부세가 전체예산의 38.03%인 1,421억원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올해보다 92억원(6.99%)이 증액됐다.
올해는 보조금이 가장 큰 비율을 차지했지만 내년 예산은 지방교부세 비중이 더 커졌다.
이는 내년 보조금 중 연말예산에 대한 부분은 추경예산으로 편성할 예정으로 본예산에 편성되지 않은 이유에서다.
내년 영광군 보조금은 1,317억원 규모로 114억원 가량 감액돼 전체 예산의 35.25%를 차지하고 있다.
세출은 사회복지분야가 올해보다 23억원 가량 증액된 817억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뒤를 이어 농림해양수산분야가 총 689억원, 기타분야 예산이 625억원 확정됐다.
농림해양수산분야의 경우 해양수산·어촌 예산이 84.08% 증액된 106억원으로 가장 큰 증가폭을 나타냈지만 전체 예산은 64억원 가량 감액됐다.
군의회는 이번 예산을 심사한 결과 11건에 대해 총 24억1,094만8,000원을 삭감했다.
삭감된 세출예산중 일반회계는 군민의날 행사 1,500만원, 유가보조금지급 7억원, 보훈회관운영관리 840만원, 노인여가복지시설 신축 3억6,000만원, KLPGA 영광CC배 점프투어 2,000만원, 조 운 선생 생가터 매입 3억5,000만원 등이며 특별회계는 삭감내역이 없다.
특히 조 운 선생 생가터 매입은 올해초부터 예산안을 올렸지만 생가매입에 대한 반대여론이 일고 있어 이번에도 삭감됐다.
한편 1억원 이상 주요사업은 불갑사관광지 기존 임시주차장 배수 및 정비 1억원, 지방 및 소하천 준설 2억원, 야생화 생태공원 조성사업 3억3,000만원, 영광군 도로건설관리계획 수립용역 1억9,000만원, 시가지 보도블럭 정비 1억9,800만원, 염산 야월지구 가뭄대책사업 5억원 등이다.
주요사업 내역을 살펴보면 대부분 도로와 하천정비 등 시설비 예산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은혜정 기자 ehj5033@yg21.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