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문제 도로공사 상반기 완공되나
동절기 공사 중지상태 2 ~ 3월경 공사 재개 6월 완공 예정
지난 2007년 시작한 영광 ~ 대산간 23번 국도 확·포장공사가 또 해를 넘겼다.
해당구간 공사는 그동안 북문제 사거리 구간 토지소유주 등과의 분쟁으로 지난해 7월부터 공사가 중단됐다.
공사 완료율은 96%로 막바지에 다다랐으나 잔여구간에 대한 토지보상 문제로 인한 잡음이 끊이지 않았고 그 불편은 지역주민들이 감수해 왔다.
현재 남은 잔여구간은 북문제 구간과 영광IC쪽 등 총 0.5㎞ 구간이다.
공사가 계속 지연되고 주민불만이 쏟아져 나오자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은 지난해 12월13일 건설장비를 투입해 강제대집행을 실시했다.
하지만 강제대집행 후 활발하게 이뤄질 것 같았던 공사는 여전히 중단돼 있다.
이에 대해 군민들은 “사고위험이 큰 도로는 하루라도 빨리 개선을 해야 하는데 지지부진하게 진행되는 것을 보면 답답하다”는 의견이 많다.
현장사무소 관계자는 “현재는 동절기라 안전을 위해 공사를 잠시 쉬는 것이다”며 “날씨가 풀리는 2 ~ 3월경 공사를 재개할 것이다”고 밝혔다.
그는 또 “올해 6월말 완공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며 “잔여구간 외에도 군도 7호선 연결공사 등이 남아있다”고 덧붙였다.
일각에서는 “인근 토지소유주와의 분쟁이 말끔히 해결된 상황이 아니기에 올해 상반기 완공이 가능할지 가늠하기 어렵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한편 영광 ~ 대산간 23번 국도 확·포장공사는 당초 638억7,000만원에서 토지보상비 등 4억2,800만원 증액돼 642억9,800만원이 투입된다.
은혜정 기자 ehj5033@yg21.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