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갑산도립공원 지정 추진 ‘착착’
불갑면 묘량면 일원 7.33㎢ 함평군 지역 제외
2017-03-03 영광21
영광군이 지역명산인 불갑산의 자연경관과 문화·역사적 자원을 보전·관리하기 위해 불갑산 일대를 도립공원으로 지정해줄 것을 전남도에 건의했다.
군은 불갑면, 묘량면 일원 총면적 7.33㎢에 대해 도립공원으로 지정해 줄 것을 건의했다.
지구별로는 공원자원보전지구 3.47㎢, 공연자연환경지구 3.83㎢, 공원문화유산지구 0.02㎢로 나뉜다.
이중 국·군유림이 0.16㎢로 전체 면적에 2.2%를 차지하고 사유림이 3.63㎢로 전체 면적에 49.6%를 차지하며 총 면적이 3.53㎢로 전체 면적에 48.2%를 차지하는 불갑사가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한다.
군은 도립공원 지정을 위해 지난 2005년 전남도에 도립공원 지정을 건의했으나 추진되지 못했으며 지난 2015년부터 군수공약사항으로 추진을 본격화했다.
이후 불갑산도립공원 지정 타당성조사와 자연자원조사, 주민설명회 등을 거쳐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당초 함평군의 일부지역이 도립공원에 포함될 예정이었으나 함평군 주민들의 반대로 이번 도립공원 지정에서 함평군은 제외됐다.
이번 도립공원 지정 용역결과에 따르면 불갑산이 도립공원으로 지정됐을시 미치는 경제적효과를 분석한 결과 연간 방문객수는 21만여명으로 영광지역에 미치는 효과는 약 60억원으로 예상됐다.
군 관계자는 “불갑산이 도립공원으로 지정되면 전남도내에서 산악형으로는 4번째다”며 “그동안 도립공원 지정에서 소외됐던 서북지역 관광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