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밭작물 공동경영체육성 전국 최다
영광농협 보리 등 4개소에 총 40억원 투입
2017-04-21 영광21
전남도가 올해 농림축산식품부 밭작물 공동경영체육성 공모사업에 전남지역 4개소가 선정돼 전국 최다를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전국적으로는 15개소가 선정됐으며 전남지역 사업대상은 영광농협(보리), 함평 나비골월송친환경영농법인(밀), 함평 손불농협(양파), 영암 삼호농협(무화과) 등이다.
밭작물공동경영체육성 사업은 밭작물의 주산지를 중심으로 조직화·규모화를 통해 시장 교섭력을 확보하는 등 경쟁력을 갖추고 자율적 수급 조절에 기여하기 위한 것이다.
사업대상은 시·도지사가 품목별 주산지로 지정·고시한 시·군에서 공동경영체를 조직해 운영하는 농업법인, 농협 등이다.
개소당 사업비는 총 10억원으로 국비 5억원, 지방비 4억원 등 90%가 보조·지원됨에 따라 자부담은 10%로 타 사업에 비해 낮으며 2년 동안 추진하는 사업이다.
1년차에는 농가 조직화 등을 위한 교육·컨설팅을 받고 공동영농 기반 확보와 생산비 절감에 필요한 기계·장비를 구입할 수 있다. 2년차에는 공동육묘장·선별장, 농산물우수관리인증(GAP)시설, 저온저장고 등 품질 고급화와 통합마케팅 활성화 사업을 지원한다.
도 관계자는 “밭작물의 경우 기계화율이 56% 정도로 벼에 비해 낮아 경쟁력이 취약한 실정이다”며 “품목별 밭작물공동경영체육성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노동력 절감과 품질 향상 등 밭작물의 경쟁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