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을 즐기며 산의 매력에 빠졌어요”
영광농협토요산악회
봄꽃이 만개하고 날씨마저 안성맞춤인 요즘 산을 찾는 등산객들의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진다.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꽃구경에 시간가는 줄 모르는 이들은 등산의 매력에 푹 빠져있다.
지난 2011년 창단해 올해로 6년째 등산을 즐기고 있는 영광농협토요산악회(회장 강봉성 사진).
50 ~ 70대까지 평균나이 65세의 회원 130여명으로 구성된 영광농협토요산악회는 매월 산행을 즐기며 건강을 챙기고 있다.
산행을 앞둔 전날에는 어린 시절 소풍을 가는 것처럼 마음이 설렌다는 영광농협토요산악회는 여성회원이 1명도 없는 100% 남성산악회 모임이다.
강봉성 회장은 “저희 산악회는 영광읍, 대마면, 군서면, 묘량면, 불갑면 5개 지역의 조합원과 비조합원이 활동하고 있습니다”라며 “농업인, 사업가 등 다양한 직종의 사람들이 모여 같은 취미를 즐기고 있습니다”라고 말한다.
한창 바쁜 농번기를 제외하고 매월 1번씩 정기산행을 즐기는 영광농협토요산악회는 1년간의 산행지를 미리 정하고 안 가본 산을 중심으로 일정을 구상한다.
전국의 수많은 산을 다니며 각 산마다 가지고 있는 매력을 느끼고 사시사철 변하는 산의 아름다운 모습을 보며 마음의 힐링을 얻는 회원들.
강 회장은 “한번 산행을 갈때마다 회원 60%가 참여하고 있습니다”라며 “산은 모든 것을 포용해주는 힘이 있어 등산을 하면 마음의 여유가 생기고 스트레스도 해소됩니다”라고 얘기한다.
산에 대한 애정을 가진 회원들로 모인 영광농협토요산악회는 등산을 하며 쓰레기를 줍기도 하고 가지고 간 쓰레기는 꼭 챙겨오며 자연보호에도 앞장서고 있다.
강 회장은 “산의 매력을 한껏 느끼며 피로를 풀고 여러 사람들과 함께 친목도 다지면서 즐겁게 등산을 하고 있습니다”라며 “회원 모두가 산행을 통해 건강을 되찾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말한다.
은혜정 기자 ehj5033@yg21.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