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일 선수, 마루에서 '금'

부산아시안게임 남자기계체조 종목별결승서

2002-10-04     영광21
김승일(영광고) 선수가 제14회 부산아시안게임 남자기계체조 종목별결승 마루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4일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경기에서 김 선수는 9.525점을 얻어 북한의 조종철(9.45)과 중국의 양웨이(9.4)를 각각 물리치고 금메달의 영광을 안았다. 우리나라는 김 선수의 활약에 힘입어 링의 김동화와 함께 이날 열린 남자기계체조 3종목 중 2종목에서 금메달을 따는 성과를 거뒀다.
한편 지난 1일 열린 남자기계체조단체종합에도 김 선수는 같은 학교의 김대은 선수와 출전, 은메달을 획득해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 메달을 기대하는 등 우리나라 남자체조계의 샛별로 떠올랐다.
167cm, 59kg의 김승일은 국내 남자체조계에서는 10년에 한번 나올까 말까한 훌륭한 몸선을 가져 점수를 따고 들어가는데다 순발력과 유연성, 깨끗한 자세가 장점이다.
김승일 선수는 5일 열리는 남자기계체조 종목별결승 평행봉에도 출전할 것이 예상돼 또 하나의 금메달이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