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과 함께 하며 행복을 전해요”
조우선<플로리스트 >
향기로운 꽃으로 다양한 작품을 만들어내는 플로리스트.
피고 지는 것이 우리 인생과도 같은 꽃과 함께 동고동락하며 즐겁게 사는 이가 있다.
영광읍에서 작은 꽃집을 운영하며 플로리스트로서 이제 막 첫 발걸음을 뗀 조우선씨.
“꽃을 만지며 일하면서 매일 행복을 느낀다”는 조 씨는 새내기 플로리스트로 지역에 새로운 꽃 트렌드를 주도하며 젊은층뿐만 아니라 다양한 연령의 취향을 사로잡고 있다.
조 씨는 “원래 꽃을 좋아해서 학원도 다니고 클래스도 다니며 꽃을 배워서 직접 꽃집을 오픈했어요”라며 “꽃의 다양한 종류와 색감, 향기 등 알면 알수록 그 매력에 푹 빠지게 되는 것 같아요”라고 말한다.
꽃의 트렌드가 수시로 변화하고 새로운 꽃이 계속 쏟아져 나오고 있어 배움을 게을리할 수 없다는 그녀는 서울과 광주 꽃시장을 직접 다니며 많은 아이디어를 얻기도 한다.
직접 발품을 팔아 구한 꽃과 소품을 이용해 고객들의 취향에 맞게 혹은 트렌드에 맞게 아기자기한 작품으로 탄생시킨다.
“요즘은 생화뿐만 아니라 특수처리를 한 드라이플라워, 라그라스, 이끼 등 SNS상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다양한 꽃들을 위주로 작품을 만들고 판매하고 있어요”라며 “저는 고객들에게 꽃에 대해서 설명을 해주고 직접 만져보고 향도 맡아보고 고를 수 있도록 하고 있어요”라고 말하는 조 씨.
‘꽃을 좋아하는 사람중에는 나쁜 사람이 없다’는 말이 있을만큼 꽃은 모든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주는 매개체 역할을 한다.
가장 특별한 날을 아름답게 꾸며줄 수 있고 꽃에 담긴 꽃말로 그 날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주기 때문에 꽃의 매력은 한계가 없다고.
조 씨는 “고객들의 취향에 맞춰 꽃을 골라주고 1주일 정도는 집에서 볼 수 있도록 싱싱한 꽃 위주로 관리법이나 꽃을 잡는 법 등을 알려주고 있어요”라며 “꽃에 다른 식물을 이용해 색감을 더하고 다양한 소품을 곁들여서 더 아름답게 꾸며주고 있어요”라고 얘기한다.
그녀는 다양한 꽃의 종류와 매력을 영광지역 사람들이 다 알기 바라는 마음으로 SNS를 통해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활짝 핀 꽃은 판매할 수 없어 가끔씩 지역주민들에게 무료로 나눠주며 행복을 전하기도 한다.
조 씨는 “꽃을 통해 이웃들과 소통하고 여러 사람들과 인연을 맺을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라며 “제가 가진 재능을 나눌 수 있는 기회가 오면 직접 플라워클래스도 운영해서 영광지역 사람들에게 향기로운 꽃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 싶어요”라고 말한다.
은혜정 기자 ehj5033@yg21.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