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메달을 목표로 열심히 훈련해요”
- 영광여중 태권도부 -
매일 굵은 땀방울을 흘리며 작은 목표부터 차근차근 꿈을 이뤄나가는 멋진 소녀들이 있다. 날렵한 발차기로 도대회는 물론 전국대회까지 섭렵하고 있는 영광여자중학교 태권도부(감독 유남길 사진·코치 강지나).
올해로 15년째 태권도 인재육성에 앞장서고 있는 영광여중 태권도부는 현재 5명의 선수들이 꿈을 이루기 위해 열심히 땀방울을 흘리고 있다.
강지나 코치는 “현재 1학년 2명, 2학년 1명, 3학년 2명의 학생이 태권도부에 소속돼 있어요”라며 “전국소년체전 이후로 5명의 선수를 더 스카웃해 보강할 계획이에요”라고 말한다.
작고 여린 여자선수들이지만 그 실력만큼은 전국무대를 아우를 만큼 뛰어난 태권도부 선수들은 올해만 벌써 여러 대회에 출전해 메달을 휩쓸었다.
강 코치는 “최근에 전국소년체전 전남도대표 선발전에 나가서 3명이 금메달을 획득해 전국소년체전 출전권을 취득했고 전국종별선수권대회에서도 2명의 선수가 금메달을 획득했어요”라고 말한다.
매일 오후시간과 저녁시간을 이용해 하루평균 5 ~ 6시간 훈련을 하는 선수들은 운동뿐만 아니라 학업에도 충실하게 임하며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다고.
다양한 태권도 종목 중 겨루기 종목을 주로 훈련하는 5명의 선수들은 개개인의 역량을 키워 출전하는 대회마다 늘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학교수업과 병행하며 훈련을 하는 선수들은 운동 자체가 버거울 때도 있지만 이루고자 하는 목표가 뚜렷해 훈련을 게을리하지 않는다.
특히 영광은 태권도를 고등학교까지 이어 갈 수 있는 시스템이 잘 돼 있어 태권도 인재육성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강 코치는 “올해 교장, 교감, 감독 선생님이 새로 오셨는데 태권도부에 대한 아낌없는 지지와 성원 덕분에 선수들이 운동에 더욱 매진할 수 있어요”라며 “이번에 출전하는 전국소년체전에서도 꼭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열심히 훈련할 계획이에요”라고 얘기한다.
은혜정 기자 ehj5033@yg21.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