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작물 가뭄피해 복구비 지원 협의

126개 농가 252.7㏊ 피해·빠르면 8월중 결정

2017-07-28     영광21

영광군이 가뭄으로 농작물 피해를 입은 농가에 농업재해 피해복구비 지원을 위해 중앙정부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어 이르면 오는 8월중 지원금액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군은 21일까지 벼와 밭작물 등 가뭄으로 인한 농작물 고사피해 정밀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최종적으로 총 126개 농가, 252.7㏊가 가뭄피해를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중 농약으로 회생이 가능한 농약대가 103.5㏊, 모를 재이앙했거나 대체작물을 심은 대파대가 149.2㏊로 나타났다.
군은 피해규모에 따라 산정된 재난지원금중 국비 1억5,400만원을 정부에 요청했다.
피해면적에 따라 산정되는 재난지수가 300 이상인 농가는 88개 농가로 전체 경작면적 피해 30% 미만이 52개 농가, 30 ~ 50%가 20개 농가로 조사됐다. 이중 50% 이상 피해를 본 농가는 16개 농가인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지원금은 대파대가 3억6,1000만원으로 가장 많고 농약대가 2,480만원으로 나타났다.
농약대와 대파대는 총 경작면적에 따라 지원금액이 다르다. 농약대는 ㏊당 20만원, 대파대는 ㏊당 110만원이 지원된다. 
피해농가중 생계지원이 필요한 16개 농가는 양곡 5가마/80㎏에 해당하는 금액을 지원하고 고등학생 자녀가 있는 2개 농가는 자녀의 6개월분 수업료가 면제된다.
군 관계자는 “특별한 감액없이 빠르면 8월중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