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초 이순정 여사 송덕비 건립

3일, 제1회 자랑스런 영광초등인 선정 영예

2005-05-06     영광21
영광초등학교 총동문회(회장 나승만)가 모교를 빛나게 한 선배 가운데 후배들의 표상이 되고 귀감을 삼고자 제정한 <제1회 자랑스런 영광초등인>에 제13회 졸업생인 이순정 여사를 선정했다.

<제1회 자랑스런 영광초등인>으로 선정된 이순정 여사는 금호아시아나그룹 창업주 고 박인천 회장의 부인으로 영광읍 백학리에서 1910년에 출생, 박 회장과는 1931년 결혼했다.

영광초총동문회는 자랑스런 영광초등인상으로 선정된 이순정 여사의 공덕을 기리는 송덕비를 모교 교정에 건립하고 3일 이순정 여사를 비롯한 가족, 그룹 관계자 그리고 이낙연 국회의원을 비롯한 기관·사회단체장, 동문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막식을 개최했다.

이날 제막된 송덕비에는 "수많은 봉사활동으로 우리사회의 소외계층을 위해 헌신해 오며 남다른 불심으로 불갑사 등 대소불사해 참여했다"며 "지역발전을 위해 영광공설운동장 부지 12,000평을 희사해 군민화합과 체육향상에 큰 은혜를 베풀었다"고 삶을 기록했다.

이외에도 이 여사는 모교에 피아노 컴퓨터 텔레비전, 백주년맞이 조경정원수 전량 기증, 장학금 기탁을 했으며 제막식 당일에도 3,000만원의 장학금을 재차 희사했다.

총동문회 나승만 회장은 "선배의 드높은 덕과 고향사랑의 마음을 높이 받들어 후배들의 귀감으로 삼고자 동문들의 뜻을 모아 송덕비를 세우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