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정부 추경예산 884억원 확보
일자리·가뭄 극복 사업비 대거 반영
전남도가 22일 국회에서 최종 의결된 2017년 정부추경예산을 분석한 결과 884억원의 국고 예산을 확보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일자리사업 추진과 가뭄 극복을 위한 돌파구마련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일자리사업의 경우 노인일자리와 사회활동지원사업 62억원, 산림재해일자리지원사업 29억7,000만원, 여성경제활동촉진지원사업 1억5,000만원, 장애인일자리지원사업 1억1,000만원, 산림서비스도우미 6,000만원 등이 반영됐다.
또 올해 극심한 가뭄을 겪은 전남도 서북부권지역 농업용수 부족을 해결하기 위한 영산강 4지구 대단위농업개발사업 100억원을 비롯해 한발대비 용수개발사업 50억원, 수리시설 개·보수사업 30억원, 농촌용수개발사업 20억원도 확보했다.
그외에도 의료급여 경상보조 280억원, 치매관리체계구축사업 152억원, 하수관정비사업에 27억원, 하수처리시설 확충 17억원, 대기개선사업 13억원, 대기오염물질관리사업 4억9,000만원 등이 반영됐다.
전남도는 현안사업 예산과는 별도로 보통교부세 추가분 2,300억원도 이번 추경에서 확보했다.
전남도는 추경예산 국비확보를 위해 지난 12일 광주시와 함께 지역 국회의원 초청 공동간담회를 열어 김갑섭 전남도지사 권한대행이 직접 현안사업에 대한 협조를 요청하는 등 전 실국이 총력 대응해왔다.
김 권한대행은 이날 간담회를 마친 후 우윤근 국회 사무총장과 김수흥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수석전문위원을 면담하고 정책 현안과 국고지원 요청사업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