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최초 참조기 양식성공
12일, 136상자 출하 · 굴비 안정적 수급 확보
2018-01-15 영광21
영광군이 최근 해수면 온도 상승과 남획 등으로 어획량이 감소하고 있는 참조기를 국내 최초 해상가두리 양식에 성공해 12일 영광군수협 위판장을 통해 136상자를 출하했다.
참조기 양식은 지난 6월 참조기 종자를 함평만 해상가두리 양식장에 시범 입식해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 영광지원의 양식기술 지도로 5개월만에 미당 평균 100g으로 성장했다.
참조기 해상가두리 양식은 참조기 어획량이 2011년 5만9,000t에서 2016년 1만9,000t으로 지속적으로 감소함에 따라 원료가격의 급격한 상승으로 굴비업체가 어려움을 겪고 있어 굴비산업 활성화를 위해 추진했다.
이번 참조기 해상가두리 양식 성공으로 양식업체에는 단기간에 생산가능한 고소득 양식품종으로 자리매김했다.
또 굴비업체에서는 굴비원물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됐다.
군 관계자는 “내년에는 참조기 100만미를 해상가두리 양식장에 계약양식을 실시하고 축제식 시험양식 · 유휴수면을 활용한 참조기 양식장 3개소와 육상양식장을 조성하겠다”며 “굴비원료인 참조기 생산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