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심한 가뭄으로 말라가는 영광
저수율 24%…제한급수 검토·수영장 축소운영
2018-01-16 영광21
영광군이 극심한 가뭄으로 물부족 상황이 심각한 수준에 이른 가운데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군에 따르면 6일 연암제 저수율이 24%를 기록하며 평균 저수율이 15% 아래로 떨어질 경우 격일 또는 3일제 제한급수를 검토중이다.
또 영광실내수영장은 일평균 90t, 월평균 2,300t의 상수도를 사용하는 시설로 오는 10일부터 주6일제에서 주5일제로 축소운영한다. 연말까지 해갈이 되지 않을 경우 제한급수가 이뤄질 수밖에 없어 우선 1단계 제한적 조치를 취한 것으로 향후 휴장일수도 늘어날 전망이다.
군은 11월말 기준 누적 강수량이 773.33㎜(16년 1,109㎜)로 평년대비 70% 수준으로 내년 봄까지 가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1일 약 5,000t의 광역상수도를 평림댐에서 사들여 식수로 보급하고 있으나 가뭄이 지속된다면 향후 상수도 공급전망도 불확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