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호랑이 불갑산에서 물을 뿜다
불갑산 구수재에 한국산 호랑이폭포 설치
2018-02-01 영광21
영광군이 불갑사제 용수를 구수재까지 공급하는 공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지난 1월22일 용수배출구에 조성한 호랑이폭포를 가동해 방문객들의 눈을 즐겁게 하고 있다.
호랑이석상은 우렁찬 기세를 보여주면서도 전통적인 느낌이 물씬 나는 형상으로 사람들의 시선을 끈다. 또 구수재 용수공급 공사의 성공으로 입에서 물줄기가 쏟아져 활기찬 느낌을 더한다.
불갑산은 대한민국에서 유일하게 실체가 남아있는 한국산 호랑이가 잡혔던 곳이며 호랑이폭포 역시 호랑이가 자주 물을 마셨던 곳으로 전해지는 장소에 설치됐다.
앞서 지난 2009년 청동으로 제작돼 불갑산에 전시된 호랑이상 2점은 상사화를 배경으로 관광객들이 사진을 찍는 명소로 자리 잡은데 이어 이번에 설치된 호랑이폭포 역시 영광의 새로운 명물과 산 교육장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