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6호기 반년만에 재가동

원안위, “원자로 문제없어” … 2일 정상출력 돌입

2018-02-02     영광21

원자력안전위원회(위원장 강정민)가 지난 1월29일 한빛6호기 재가동을 승인함으로써 30일 발전을 재개했다.
한빛6호기는 지난해 7월13일부터 정기점검에 돌입했지만 한빛원전의 연이은 부실시공과 은폐의혹에 따라 가동이 지연돼 왔다.
원안위는 정기점검 기간동안 격납건물 내부철판과 콘크리트 구조물을 중점적으로 조사했다. 이를 통해 격납건물 내부철판은 부식 등 특이사항이 발견되지 않았으며 콘크리트 구조물은 적절한 보수가 이뤄진 것으로 평가했다. 
또 검사과정에서 지적사항으로 제기된 격납건물 격리밸브 형상관리 미흡은 원자로 재가동에 직접적인 영향이 없는 것으로 평가하고 재가동을 결정하게 됐다.
지역에서는 세수확보 등을 이유로 재가동의 필요성을 요구하는 목소리와 한빛6호기의 재가동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동시에 나오고 있다.
2016년 한빛원전 가동을 통한 지역자원시설세는 442억3,500여만원이었으나 한빛원전의 은폐·부실시공 문제가 불거지면서 가동을 정지하는 원전이 증가했고 세수 역시 373억5,200여만원 가량까지 감소했다. 이에 한빛6호기의 가동이 세수확보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지적이다.
그러나 지난해 은폐·부실시공 사태로 한수원㈜ 한빛본부와 원안위에 대한 신뢰가 추락하면서 한빛6호기의 안전성을 담보할 수 있겠냐는 비판 역시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