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현장은 교육자가 가장 잘 안다”
영광출신 이성대 예비후보, 서울시교육감 출마
5월5일 경선 실시 … “향우들의 많은 관심 부탁”
홍농출신 이성대(58) 서울교육단체협의회 공동집행위원장이 지난 2월28일 서울시교육감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오는 6월13일 17개 시·도교육감이 새롭게 선출돼 문재인 정부와 4년간 호흡을 맞추게 된다. 6·13 교육감선거 최대 격전지인 서울시교육감선거를 두고 진보와 보수가 모두 단일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 가운데 진보진영에서는 이성대 예비후보가 지난 1월30일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교육감 출마를 공식선언하며 일찌감치 출사표를 던졌다.
이 예비후보는 홍농초, 홍농중을 거쳐 법성고 2년을 수료하고 군산제일고로 전학해 졸업했다.
1986년 서울대사범대 역사교육과를 졸업하고 1987년 교사생활을 시작한 이 예비후보는 2015~2016년 전교조 서울지부장을 거쳐 현재 전교조 서울지부 대외협력실장과 서울교육단체협의회 공동집행위원장 등을 맡고 있다.
또 이 예비후보는 정책실 위원, 관악동작지회장, 서울지부 사무처장, 조직실장, 서울지부 부지부장, 서울지부장으로 전교조에서 활발히 활동해 왔으며 서울교육단체협의회 공동대표, 전교조 서울지부 대외협력실장, 서울교육단체협의회 공동집행위원장, 관악구 주민참여예산위원회 행정지식분과 위원장 등을 역임했거나 활동 중에 있다.
30년간 교육자의 길을 걸어온 이 예비후보에게도 이번 교육감 선거 출마는 힘든 결정이었다. 그럼에도 출마를 결정한 이유는 평소 현직교사 출신의 교육자가 교육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서울교육을 책임져야한다는 책임감에서다.
이 예비후보는 “4차 산업혁명이 물밀듯이 밀려오는 현재, 교육현장의 문제는 현장에서 잔뼈가 굵은 교육자가 가장 잘 알 수 있다”며 “교육자인 제가 직접 나서서 대한민국의 상징인 서울시 교육의 문제를 해결하고 책임져야 한다는 양심의 목소리를 따르기로 했다”고 굳은 결의를 천명했다.
경선 일정은 20일까지 후보 등록을 마감하고 5월2~3일 휴대전화 문자투표, 4일 현장투표 등을 거쳐 5일 경선 투표를 실시해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이성대 전 전교조 서울지부장, 최보선 전 서울시의회 교육의원 등 3명이 경선 참여 의사를 밝혔다.
투표는 서울시에 주소를 두고 있는 18세 이상 시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현재 영광읍 도동리에는 어머니 진회남 여사와 전 민주당사무국장을 역임했던 동생 이성규씨가 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