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 “증기발생기 문제 사과”

범대위, 철저한 원인규명·재발방지 요구

2018-04-06     영광21

두산중공업 산업·일자리분과 나기용 부사장이 2일 강필구 의장, 한빛원전범군민대책위원회 등을 방문해 한빛2호기 증기발생기 부실점검, 한빛4호기 증기발생기 이물질 발견 등과 관련해 사과문을 전달했다.
두산중공업은 지난 2013년 한빛2호기 증기발생기 용접과정에서 균열 등 부식에 취약한 재질로 용접작업을 진행했했다.
또 지난 2017년에는 두산중공업이 제작한 증기발생기에서 제작 당시 유입된 것으로 추정되는 망치 이물질이 발견된 바 있다.
범대위 관계자들은 이날 한빛4호기 증기발생기 망치 이물질 검출, 한빛2호기 증기발생기 부실점검 등과 관련해 두산중공업에서 공식적인 사과가 없었던 점에 대한 문제제기를 했다.
또 지역 농·축·수산물의 가치 하락 등 지역이미지 악화와 경제적 손실에 대한 두산중공업의 책임감 있는 배상을 요구했다.
이와 함께 이물질 유입과정에 대한 재발방지대책과 철저한 원인규명을 주문했다.
두산중공업 관계자는 “한빛원전4호기의 증기발생기 과정의 이물질 유입, 한빛2호기 증기발생기 정비과정에 철저하지 못했던 점에 대해 사과한다”며 “철저한 검증과 확인을 통해 신규 증기발생기를 제작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