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추지 말고 용기 내봐요

● 낡은 타이어의 두번째 여행(자웨이 글 / 주청량 그림 / 나진희 옮김 / 노란상상)

2018-04-13     영광21

사람들은 각자의 행복을 위해 살아간다. 하지만 여러 이유로 생각과는 다른 삶을 살아가야 한다면 어떨까?
자동차와 함께 세상을 살아가는 타이어가 있다. 둘은 바람을 ‘쌩쌩’ 가르며 파도가 부서지는 바닷가, 아찔한 낭떠러지, 깜깜한 길 등 어디든지 못갈 곳이 없다. 여행을 멈추고 싶지 않았지만 시간이 흘러 낡아진 자동차는 더 이상 움직일 수 없게 되고 타이어는 튕겨져 나온다.
멈춰버린 자동차는 떠돌이 강아지의 편안한 보금자리가 된다.
타이어는 여행을 멈추고 싶지 않아 혼자 튕겨져 나오지만 멀리가지 못하고 들판에 눕는다. 멈춰버린 여행을 아쉬워하던 그때 타이어 몸 위로 생쥐들이 놀러와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굵은 붓으로 그려진 그림과 어렵지 않은 이야기로 타이어의 여행을 응원하게 된다.
타이어는 남들과 똑같은 삶을 살 필요가 없다고 말하고 있다. 멈춰선 곳에서도 새로운 기쁨과 희망이 있음을 알려준다. 또 하고 있는 모습이 가장 행복한 것임을 깨닫고 멈추지 않고 여행을 계속 한다.

지선아
<동화 구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