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판진 우도농악 마음 뿌듯"
인터뷰- 서두환 서울산업대 풍물패 상쇠
2003-02-14 김광훈
● 어떤 계기를 통해 우도농악을 접하게 됐나
우리 학교 풍물패는 우도농악을 다루는 몇 안되는 학교다. 풍물에 관심이 있어 풍물패에 들게 됐고 자연스레 우도농악을 배우게 됐다.
● 먼 영광까지 와서 배우고 있는데 소감을 밝혀 달라
학교에서는 연습공간이 부족하고 또 생활이 빠듯해 이처럼 함께 모여 우도농악을 배우기가 힘들다. 하지만 우도농악에 본거지에서 모든 것을 잊고 1주일동안 함께 어우러지며 열심히 배우고 있어 뿌듯하다.
전수관 시설이 좋아 생활에도 큰 어려움이 없다.
● 우도농악을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좌도농악에 비해) 틀에 묶이지 않고 자유로우며 개성이 있다. 그러면서도 한데 어우러져 만드는 소리들은 정말 걸판지다.
● 우도농악 저변 확대를 위한 방안이 있다면
특정인만의 과제가 아닌 우도굿을 하는 모든 사람의 과제라고 생각한다. 각자 자신의 영역과 위치에서 우도농악을 더욱 대중화하기 위해 열심히 알려 나가야 한다.
● 영광군민에게 한마디
우도농악이 영광에서 보다 오히려 서울 등 여타 지역에서 알아주는 듯 싶어 한편으로는 안타깝다.
정말 소중한 문화적 자산인 우도농악 발전을 위해 영광군민들이 더욱 큰 애정이 필요하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