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수 권한대행 체제 공직기강은 …

군수 예비후보 되자 사라진 지시사항 보고서

2018-06-01     영광21

영광군이 지난 4월6일 김준성 군수의 예비후보 등록으로 군수 권한대행 체제로 전환되면서 매주 이뤄지던 군수지시사항이 작성되지 않고 있어 공직기강에 대한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군에서는 매주마다 전체 실과소장이 참여한 가운데 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이에 군은 매주 실과소장 간부회의를 통해 도출된 군수의 지시사항을 문서로 작성해 각 실과소에 전달하거나 내부 인터넷망에 공지하고 있다.
그러나 김명원 부군수의 권한대행 체제 이후 2달 가까이 군수 지시사항이 작성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 관계자는 “군수 지시사항은 그동안 군수 비서실을 통해 작성해왔으며 김명원 권한대행의 경우 현장에 직접 지시하는 업무 스타일이다”며 “정부혁신 등 보고서없는 군정이 주요 추세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와 같은 변화는 군수 지시사항을 작성하지 말라는 권한대행의 지시없이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군 관계자는 보고서 없는 업무추진 방식을 강조했지만 정작 군수 부임 이후에는 다시 지시사항 보고서를 작성할 방침이다.
김진영기자 8jy@yg21.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