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3·4호기 빈공간 이전부터 알았나

2018-06-07     영광21

“한빛5·6호기 건설부터 빈공간 취약점 해소”
원자력안전기술원 “설계방식이 달라진 것”

한빛원전5·6호기 건설당시에는 한빛4호기 빈공간 발생 으로 논란이 된 보강재가 없이 설계돼 설계 당시부터 보강재의 취약점을 알고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반면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관계자는 설계방식의 변경일 뿐 보강재의 취약점을 알았던 것은 아니라고 해명했다.
5월31일 영광방사능방재센터에서 개최된 제21회 한빛원자력안전협의회에서 이같은 의혹이 제기됐다.
이날 회의는 한빛4호기 매설판 콘크리트 미타설 부위 발생과 점검결과에 대한 경과보고를 가졌다.
빈공간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보강재는 한빛3호기에 최대 3,200개, 한빛4호기에 3,100개 가량이 설치됐다.
그러나 한빛5·6호기의 경우 설계 당시 보강재 없이 콘크리트가 타설돼 건설 당시부터 보강재의 취약점을 알고 있었던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관계자는 “한빛5·6호기의 경우 새로운 설계방식이 적용돼 자연스럽게 취약점이 해소된 것이다”며 “기존부터 보강재로 인한 취약점의 존재를 알고 있었던 것은 아니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