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결정전 유권자 선택은 …
■ 6·13 지방선거 대망의 D-6
최다 득표 노리는 군수 선거 … 예측불허 도·군의원 선거
사전투표 D-1 … 마지막 표심을 잡아라
지방선거가 6일 앞으로 다가왔다. 8~9일 실시되는 사전투표와 13일 본투표로 지역의 4년 미래가 결정된다.
후보자들은 저마다 케치프레이즈를 내걸며 표심잡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 최다 득표 노리는 군수 선거전
군수 선거는 김준성 후보의 압도적인 승리를 점치는 목소리가 높다. 지지율·조직력·인지도 등 모든 방면에서 큰 우세를 보이고 있다.
이 가운데 김준성 후보 선거캠프는 당선을 넘어 전국 최다 득표까지 노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군수 선거는 사실상 ‘누가 이기느냐’의 싸움이 아니라 ‘얼마나 이기느냐’의 싸움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결론이 이미 정해진 승부라는 여론이 높은 가운데 군수 선거가 큰 이슈를 끌지 못하면서 자칫 투표율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에 김준성 후보측은 선거를 독려하며 투표율 끌어올리기에 주력하고 있다.
■ 쫓는 자와 쫓기는 자 도의원 선거 맹추격전
1선거구에서는 장세일 후보가 2선거구에서는 이장석 후보가 우세를 보이고 있지만 정영남 후보와 오미화 후보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최근 한 지역신문에서 실시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장세일 후보는 50대 이상 유권자가, 정영남 후보는 30~40대 유권자가 각각 핵심 지지층을 차지하고 있다.
장세일 후보는 남성 지지자가 여성보다 많고 정영남 후보는 여성 지지자가 남성보다 더 많다.
모든 연령대에서 지지자수는 장세일 후보가 더 많지만 정영남 후보가 빠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게다가 최근 한 언론매체를 통해 장 후보의 특혜의혹이라는 지적보도가 불과 선거를 1주일 앞두고 터지면서 여론의 향방이 어떻게 흐를지 주목된다.
이장석 후보는 청렴함과 오랜 의정활동 경험을 전면에 내세우며 지지층 다지기에 주력하고 있다.
오미화 후보는 직접 지역주민 한사람, 한사람을 찾아가는 저인망유세로 지지율 끌어올리기에 주력하고 있다.
오미화 후보는 유일한 지역구 여성 후보지만 여성과 남성 모두의 고른 지지층을 형성하고 있다. 이장석 후보는 남성 지지층이 여성보다 더 많다.
이장석 후보는 어르신 복지정책 추진을 바탕으로 60대 어르신들의 확고한 지지를 받고 있다. 오미화 후보는 농어민 정책을 바탕으로 40~50대를 핵심 지지층으로 갖고 있다.
이장석 후보가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오미화 후보의 기세도 만만찮아 치열한 선거전이 펼쳐지고 있다.
■ 군의원 가선거구 예측불허 혼전
최근 실시된 비공개 여론조사와 공개 여론조사에서 강필구 후보는 모두 높은 지지율을 보이고 있다. 현재 추세가 지속된다면 무난하게 8선 의원에 안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임영민 후보가 그 뒤를 따르고 있지만 지지율 차이가 크지 않아 가선거구는 세 자리를 놓고 혼전 양상이 전개되고 있다.
가선거구는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이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무소속 장영진 후보의 선전이 두드러진다.
■ 군의원 나선거구 피말리는 접전
나선거구는 모든 후보가 오차범위 내의 치열한 접전을 펼치고 있다. 후보자들의 지지율이 1~2%의 차이에 불과해 부동층의 선택에 따라 당락이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9명의 후보자들이 3자리를 놓고 경쟁을 펼치는 까닭에 읍·면단위 표심의 배반이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기존 지지기반을 확고히 하면서도 다른 읍·면단위 지지층 확보까지 신경을 써야만 하는 복잡한 선거전 양상을 보이고 잇다.
우열을 가리기 힘든 혼전 양상이 전개되면서 자칫 금품선거로 이어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김진영 기자 8jy@yg21.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