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운인성 기초로 미래지향적인 교육 실천
학교탐방 우리는 미래의 주역 29 대마중학교
2005-06-02 박은정
대마중은 즐거운 학습 분위기 조성을 위해 전 학급 교실에 냉난방 시설과 멀티미디어 시청각 기자재를 갖추었으며 특별실 등 학생들이 공부하고 교사들이 가르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모든 환경과 시설을 개선해 가고 있다.
최철웅 교장은 "세상의 모든 것이 바뀌어도 사람으로서의 바르고 고운 마음만은 변하지 않아야 된다는 신념으로 매일 아침 명상의 시간을 통한 바른 인성 가꾸기에 꾸준한 지도를 하고 있다"며 "인성교육이란 마음의 바탕인 지 정 의를 조화롭게 발달시키는 마음교육과 개인적인 자아실현을 위한 가치교육, 그리고 사회적인 도덕적 삶을 추구하기 위한 도덕교육 세 가지로 구성해 교육하고 있다"고 전했다.
대마중은 학교 특색사업으로 먼저 인사하기와 독거노인 보살피기를 선정해 웃어른께 공손히 공수자세로 바르게 인사하기를 익히고 있고, 더불어 사는 마음을 기르기 위해 대마면 마을 독거노인과 결연을 맺어 전교생이 교사들과 함께 연 4회 직접 독거노인을 방문해 위문품을 전달하고 집안 청소 및 빨래 등을 해드리는 등 실천 중심의 인성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또 대마중은 올해 영광교육청으로부터 <교실 수업개선 연구학교>로 선정돼 교수·학습 모형의 개발과 적용를 통해 학생들이 학습에 흥미를 갖고 능동적으로 참여함으로써 학습효과를 극대화 하고 학습활동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자기 주도적 학습능력 신장을 도모하고 있다.
이와 같이 지도 방법개선 연구에 모든 교원들이 협력해 각종 연수회와 동료장학을 실시하는 등 활기찬 연구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오는 10월에는 연구결과 발표회를 가질 계획이다.
대마중은 적은 학생수 학급의 장점을 살려 학생 개인별 맞춤식 수준별 교과 학습지도를 하고 있으며 학생개인의 각 교과의 학습능력을 분석해 개인능력 수준에 맞는 개별학습 교과지도를 실시하고 있다.
이런 교육활동 실시결과 모든 학생들의 교과 성적이 학년이 올라가면서 꾸준히 향상되고 있다.
학교의 노력 중점으로 독서활성화와 생활한자 익히기 지도를 실시하고 있으며 독서지도를 위해서는 사제 독서시간 운영, 책 선물하기, 독서 퀴즈대회 등을 실시하고 지난해는 전교생 전원이 한자 급수자격 평가에 응시해 80%의 학생이 합격하는 높은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그러나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전체 학생수의 32%가 저소득층 자녀들이며 결손가정 학생이 34%가 되는 등 어려운 가정환경에서 공부하는 학생이 많다. 사교육은 생각할 수도 없는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학교에서는 밤늦게 까지 자율학습을 지도하고 있다.
그리고 가정이 어려운 학생들을 돕기 위해 교직원 장학회를 결성해 전교직원들이 봉급에서 일정액을 장학금으로 출연(出捐)하고 있다.
'굳센기상' '알찬실력' '튼튼한 몸'이란 교훈아래 바른 인성을 갖춘 학생, 깨끗하고 건강한 학생, 꾸준히 탐구하는 창의적인 학생 기르기를 목표로 대마중은 오늘 하루도 모든 교직원과 학생들이 한마음이 돼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