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읍 A아파트 준공지연에 ‘발만 동동’

5월 입주 가능하다더니 … 두달째 입주지연

2018-07-05     영광21

영광읍에 건설중인 A아파트의 준공이 지연되면서 입주 예정자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
영광읍 옥당로에 조성되는 A아파트는 170세대가 입주할 예정으로 2015년 9월 당시 군과 올해 7월까지 준공하겠다는 인허가신청을 체결후 입주예정자들과 8월까지 입주완료하겠다는 내용의 공급계약서를 체결했다.
그러나 시공사는 입주자 모집 당시 입주예정자들을 상대로 4월 준공해 5월 입주가 가능할 것이라는 내용으로 홍보를 진행했다.
사업자의 안내만 믿고 이사 계획을 수립한 입주예정자들은 아파트의 준공지연으로 인해 2달이 넘게 이삿짐만 쌓아두고 있는 실정이다.
입주예정자들은 문제가 지속되면 국토교통부를 통해 집단민원을 제기하겠다는 방침이다.
한 입주예정자는 “입주를 하지 못해 세 들었던 집주인에게 반복적으로 양해를 구해야 했을 뿐만 아니라 자금융통도 곤란해지는 등 문제가 한두 가지가 아니다”며 “금전적 손실에 대해서는 시공사측에서 배상을 하겠다고 말하지만 언제 입주가 가능할지 예측할 수 없어 기다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군 관계자는 “준공검토가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최대한 빠른 준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빠르면 이번 주 중으로 승인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