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예방접종 서두르세요”
일본뇌염 주의보 발령·예방활동 강화
2018-07-12 영광21
전남도가 지난 6일 질병관리본부의 ‘일본뇌염 경보 발령’에 따라 12세 이하 어린이의 일본뇌염 예방접종 독려·취약지역 방역소독 주 2회 이상 실시 등 예방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일본뇌염 경보는 지난 3일 해남에서 채집된 전체 모기 1,487마리 가운데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가 64.7%인 962마리로 확인돼 발령됐다. 일본뇌염 경보발령 기준은 채집된 모기 가운데 작은빨간집모기가 500마리 이상이면서 모기밀도 50% 이상인 경우다.
일본뇌염 바이러스가 있는 매개모기에 물린 사람의 99%는 무증상이며 일부 열을 동반하는 가벼운 증상을 보이지만, 극히 드물게 바이러스에 의해 급성신경계 증상으로 진행될 수 있다.
전남도보건환경연구원은 11월까지 일본뇌염과 뎅기열이나 지카바이러스 등 기후변화에 따른 매개체 모기를 계속 감시해 병원체 보유 여부를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