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환경·안전감시위 위상 격세지감

8일, 정기위원회 개최·원전 관계자 현안설명 이어져

2005-06-09     영광21
영광원전 민간환경·안전감시위원회(위원장 김봉열 군수)가 8일 오후 3시 영광원전안전감시센터 2층회의실에서 위원 22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5차 정기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위원회 회의는 감시위원회 상반기 정례회의로 농업경영인영광군연합회 정진기 회장이 신임 감시위원으로 위촉됐다. 김봉열 위원장은 위원회에서 "원전 감시활동 및 지역현안 문제에 적극 동참해 줄 것"과 "아울러 감시위원들이 원전 감시활동에 있어 책임감을 가지고 신뢰받을 수 있는 위원회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줄 것"을 강조했다.

이어 정기위원회의 회의안건에 대해 감시센터 박응섭 소장으로부터 제14차 정기위원회 이후 감시기구 업무 경과보고, 방사능분석업무 및 활동, 발전소 안전관리 현황보고 등의 순으로 보고 및 안건에 대한 설명과 위원들의 질의의 자리가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는 특히 방사성폐기물 관련 분류 및 저장현황에 대해 위원들이 관심을 가지고 의견을 나눴다.

특히 이날 한수원(주) 영광원자력본부(본부장 오재식)에서 오 본부장을 비롯한 발전소 관계자들이 참석해 본부장의 감시위원에 대한 인사말과 더불어 영광원전 현안사항에 대한 관계자의 설명이 있었다.

이러한 원전 관계자의 설명과 회의 참여는 지난해 이후 왕성한 활동을 바탕으로 격상되고 있는 감시위원회의 위상정립을 느낄 수 있게 하는 대목으로 풀이된다.

한편 영광원전과 관련해 현안사항인 열전달완충판 관련 질의에 대해 감시위원회는 영광원자력 본부측에 원전관련 제반사항에 대해 성실한 답변요구와 주민에게 신뢰감을 줄 수 있는 자세를 가지고 노력해 주기를 촉구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