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 전자민원 서비스시대 열려

전국 어디서나 인터넷으로 민원 '척척'

2003-02-14     영광21
영광군이 본격적인 전자민원 서비스시대를 열었다.

전자민원서비스는 관공서를 방문하지 않고도 인터넷으로 대부분의 민원을 처리할 수 있는 민원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지난해 11월 개통한 중안정부 차원의 전자정부서비스에 이어 영광군 전자정부 시스템 완성으로 이제 전국 어느 지역과 같은 수준의 전자민원 서비스를 받게 됐다.

군은 정보화를 통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2000년부터 2002년까지 총10억여원을 투입했으며 제1단계로 행정 및 민원의 비중이 높은 주민, 지적 등 10개 업무를 2000년 10월부터 서비스를 실시했다.

이에 이어 올 1월부터 제2단계 11개 업무 등 총21개 분야 536종의 업무를 전산화해 서비스를 확대실시하게 된 것이다.

이번 전자민원 서비스 실시로 그동안 민원서류를 신청하고 발급하기 위해 일일이 읍·면사무소를 방문해야 했던 불편 대폭 감소, 각종 인허가 사항도 담당공무원을 직접 대면하지 않고도 처리할 수 있게 돼 군의 민원행정 서비스가 투명하게 처리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각종 인허가 신청시에 제출했던 여러 종의 구비서류들도 중앙정부 및 232개 시·군·구간의 정보공유로 대폭 간소화됐으며 해당 업무별로 창구를 옮겨 다니며 신청했던 민원도 이제는 하나의 창구에서 한번에 처리하는 원스톱 민원서비스가 가능하게 됐다.

그리고 38종의 제증명을 담당공무원없이 무인 민원발급기를 통해서도 발급받을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영광군 민원처리 인터넷공개시스템'을 도입해 773종의 민원에 대해 접수·처리·결과까지 전 과정을 인터넷을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행정의 투명성을 높이고 토지대장 열람 등 국민생활과 가장 밀접한 민원 178종에 대해 '전자정부단일창구(http://www.egov.or.kr)'와 군 홈페이지(http://www.yeonggwang.jeonnam.kr)를 통해 인터넷으로 신청·신고하고 열람할 수 있게 됐다.

영광군 관계자는 "행정 종합정보센터를 구축, 군청에 서버 3대를 설치하고 본청 및 읍·면사무소에 PC 500여대를 온-라인망으로 연계해 종합적인 전자민원서비스 기반을 완료했다"며 "소속 공무원 500여명에 대한 정보화 교육실시로 전자적으로 업무와 민원을 처리하도록 소속 공무원들의 정보화 마인드 향상을 위해 노력해 왔다"고 준비과정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