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피해작물 지원 나선다

영광군, 총 25억5,400만원 지원 … “추석 전까지 집행 예정”

2018-09-07     영광21

■ 4~6월 농작물 피해복구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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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군이 봄철 일조량 부족과 이상저온으로 발생한 보리, 밀 등 작물 피해와 양파, 과수의 수확량 감소, 상품성 저하 등 농작물 피해에 대한 복구비 지원을 실시한다.
영광 관내에서는 올해 4~6월 일교차가 큰 오호츠크기단이 세력을 남쪽으로 확장함에 따라 저온현상이 나타나 농작물이 피해를 입었다.
관내에서는 모두 1,959호에서 피해가 발생했다.
자세한 피해현황을 살펴보면 보리 2,759㏊, 양파377㏊, 과수 42㏊ 등 총 3,178㏊에서 재산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군은 피해농가에 대해 국비 17억2,900만원, 도비 3억7,000만원, 군비 4억5,500만원 등 총 25억5,400만원의 지원을 추진할 예정이다.
지원단가는 ㏊당 맥류 51만9,000원, 채소 167만6,000원, 과수 174만5,000원 등이다.
피해지원금은 재난지수에 따라 차등적으로 지급된다.
일반작물의 경우 1㎡당 0.05지수, 채소류의 경우 1㎡당 0.17의 재난지수에 해당한다.
재난지원급수는 1등급부터 100등급까지 재난지수에 따라 50만원씩 차등적으로 지급되며 재난지수가 4만9,500이상일 경우 1등급에 해당돼 최대 5,000만원, 재난지수가 300~500 사이일 경우 100등급으로 50만원을 지원받게 된다.
국고지원이 제외되는 재난지수 300이하 피해농가 428호에 대해서는 전액 군비로 총 8,5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관내 재난지수 산정은 농약대를 기준으로 산출됐다. 일반작물 기준 피해면적 0.6㏊ 이하가 재난지수 300 이하에 해당한다.
피해율이 30~50%에 달하는 농가의 경우 농업경영비의 일부를 저리로 대출한 농축산경영자금 상환을 1년 더 연장하고 이자감면도 실시할 방침이다. 총 759농가가 해당되며 금액은 64억6,900만원이다.
한편 7~8월 중 지속된 기록적 폭염과 태풍 솔릭의 상륙, 호우로 인해 발생한 피해에 대해서는 읍·면사무소를 통해 집계하고 있으며 대책을 수립중에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복구비 지원은 도에서 교부금이 확정되는대로 추석전까지 집행될 수 있을 것이다”며 “피해농가에 대한 농업재해 복구비가 신속하게 지원돼 농업인들이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진영 기자 8jy@yg21.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