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산농협 보리 첫 공판 실시
21일, 수매 후 잔량 판로 고민
2005-06-23 영광21
염산농협은 정부수매를 하고 남는 잔량에 대해서는 시장유통이 안되는 관계로 벌써부터 판로를 위해 애쓰고 있으나 판로가 없어 막연한 상태로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
이번에 실시된 수매는 비교적 순조롭게 진행되고는 있으나 품질면에서는 지난해보다 다소 등급이 떨어지고 있다.
염산농협 담당자는 “매년 정부수매 물량이 줄어드는 실정으로 마땅히 대체작물이 없어 어떤 작물을 심어야할지 아니면 놀려야할지 농업인들의 한숨만 깊어져 간다”며 “결실기에 가뭄으로 염려를 했으나 수확량은 평년작을 약간 상회하고 있으며 품질은 예년에 비해 약간 떨어지는 편이고 알맹이가 잔것이 특징이다”고 밝혔다.
올해 보리수매 정부안이 지난해보다 2%가 인하된 가격으로 결정됐다. 수매가격은 1등품 기준으로 겉보리는 40kg당 30,860원, 쌀보리는 34,980원, 맥주보리는 39,380원이다. 농림부는 우선 수매하고 수매가격이 국회동의과정에서 변경될 경우 추후 차액을 정산해줄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