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기술센터 고추 탄저병 예방 당부
배수구 정비, 병든 잎과 열매 제거 효과
2005-06-23 영광21
영광군농업기술센터는 지난해에도 발생면적이 크게 증가했던 고추 탄저병은 29 이상의 고온과 습기가 많은 장마철에 급격히 전파되므로 본격적인 장마철을 앞둔 요즘 적절한 방제로 병발생을 경감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또 역병균은 물을 타고 이동해 전염되므로 배수구 정비를 철저히 하고 여름철 폭풍우나 강우 전후에는 반드시 적용약제를 살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영광군농업기술센터 정용수 원예작물담당은 "병든 식물체가 가장 중요한 전염원이 되므로 병에 걸린 고추 잎이나 열매를 수거해 불에 태우거나 땅속 깊이 묻어야 하고 수확이 끝난 포장의 고추 잔재물도 깨끗이 치워야 다음해 병발생을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 고온이 지속되면서 진딧물 발생율도 높아지고 있어 줄기와 잎 뒷면을 세밀히 관찰해 2,3마리가 발견될 때 즉시 적용 살충제로 방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