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남면 보건지소 들어선다

8일, 국회 본회의 최종 통과 2년만에 의료공백 해소 기대

2018-12-14     영광21

의료공백을 겪고 있는 군남면에 마침내 보건지소가 들어선다. 8일 군남면 보건지소 신설에 관한 예산이 국회를 통과했다.
군남면은 65세 인구 비율이 49%가 넘는 초고령화 지역으로 노인인구, 기초생활보장대상자, 장애인 등 의료취약인구의 비율이 관내에서 가장 높다.
그러나 지난 2016년 9월 유일한 의원이 폐업한 이후 지금까지 어떠한 의료기관도 없었다.
이에 대부분의 군남주민들은 영광읍 터미널 도착 후 다시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해 의료기관을 이용하고 있다.
이에 따른 의료기관 방문 평균 소요시간은 3시간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의료공백은 질병유발로도 이어졌다. 군남면은 그동안 만성질환 유병률이 타 지역보다 높게 나타나고 있으며 인플루엔자 등 예방접종률도 타 지역보다 현저하게 낮게 나타났다.
군에서는 그동안 보건지소 신설을 건의해왔지만 보건복지부는 군서 보건지소와 직선 거리가 5㎞ 이내라는 이유로 부정적인 입장을 보여왔다.
군은 군남면 보건지소 신설을 위해 보건복지부와 국회를 방문해 수차례 설득에 나선 결과 지난 8일 마침내 보건지소 신설 관련 예산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예산확보에 성공했다.
보건지소는 군남면 포천리 일원에 설치될 것으로 예측된다.
김진영 기자 8jy@yg21.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