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SOC 국비 1조2,121억 … 여수박람회후 최다

전남도, 3년 연속 1조원 넘어서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2018-12-21     영광21

전남도가 내년도 국비 예산 가운데 사회간접자본분야(SOC) 예산이 1조2,121억원으로 여수세계박람회 이후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이는 전남도가 확보한 내년도 국비 예산 확보액 6조8,104억원의 17.8%를 차지하는 규모로 3년 연속 1조원을 넘어섰다. 2018년 예산액 1조416억원보다 1,705억원(16.4%)이 늘었고 당초 정부 반영액에 비해 국회 심사과정에서 4.0% 증액된 것이다.
SOC 사업은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사업으로 고용 창출, 소득 증대, 지역균형개발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내년도 전남지역 SOC사업중 최대성과는 ▶ 무안국제공항 활주로 연장(2,800m→3,200m) 설계비 5억원 ▶ 호남고속철도 2단계(광주송정~목포) 조기 완공을 위한 보상 및 착공사업비 660억원이다.
이에 따라 지역 숙원사업인 서남권 거점공항 무안국제공항의 활성화 초석을 마련하게 됐다.
여기에 지난 10월 기획재정부로부터 타당성이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던 경전선(광주송정~순천) 전철화의 경우 철도기본계획 수립에 10억원을 확보해 88년만에 현대화를 재추진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전남도는 지역균형발전, 동서교류 활성화 등 논리를 개발해 지속적으로 설득 노력을 기울여 결실을 맺었다.
남해안철도(목포~보성)와 광주~완도간(1단계) 고속도로 사업도 각각 1,000억원과 1,138억원이 증액돼 국가 기간교통망을 적기에 확충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
이밖에 벌교~주암 3공구 계속사업 35억원과 동면~주암, 압해~송공, 북평~북일, 경전선 전철화(진주~광양) 4개 사업에 67억원을 내년도 신규 착공 사업비로 확보했다.
또 정부의 458억원을 추가 확보해 주민과 지역이 주도하는 도시 재생사업이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반면 서남해안 관광도로(완도~고흥), 국도 77호선 단절구간(압해~화원, 화태~백야, 여수~남해), 전라선 고속철도 등은 국가계획에 반영되지 않아 예산을 확보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