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아쿠아리움 폐쇄 철회하라”

17일, 공공연대 에너지아쿠아리움 폐쇄 규탄집회

2018-12-21     영광21

민주노총 공공연대 전남지부(지부장 박성철)와 공공연대 한빛지회 회원 등 200여명이 17일 한빛원전 정문에서 에너지 아쿠아리움 폐쇄를 규탄하는 집회를 개최했다.
이날 집회는 한빛본부 에너지 아쿠아리움과 온배수 이용 양식장 폐쇄에 따른 고용승계 문제에서 비롯된 것으로 공공연대는 비정규직 근로자들의 임금삭감 등으로 인한 생존권 보장을 호소하고 있다.
에너지 아쿠아리리움에서는 현재 10여년 이상 근무한 직원 2명을 포함해 총 8명의 비정규직 근로자들이 근무하고 있다.
이들은 당초 정규직 전환 대상자였지만 소멸업종이라는 이유로 정규직 전환 대상에서 배제됐다.
한빛본부에서는 근로자들의 생계대책의 일환으로 당초 4명에서 5명을 채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으며 군의회에서도 3명의 직원에 대해 채용의사를 밝히고 있다. 그러나 업종 변경으로 인해 기존의 절반 수준으로 연봉삭감이 예상되고 있다.
또 집회당일 용역사로부터 해고통지서가 발송돼 논란이 빚어지기도 했다.
공공연대 관계자는 “고용을 보장한다 하더라도 갑작스럽게 연봉이 절반 가까이 삭감된다면 생계유지에 어려움이 불 보듯 뻔한 상황이다”며 “현재는 한빛본부와 적절한 연봉수준을 위한 합의점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빛본부 관계자는 “임금이 삭감되는 측면이 있지만 기본급은 종전과 동일하다”며 “해고통지서에 대해서는 용역사에서 발송한 것으로 용역기간 단축은 이전부터 협의됐던 사안이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