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믿음과 기다림으로 아이가 자란다

● 괜찮아, 넌 할 수 있어! (클레르 프리드만 글/ 가비 한센 그림/세상모든책)

2019-03-21     영광21

호기심 많은 아이들은 이것저것 배우고 시도해보느라 서툴다.
아기토끼 데이지는 엄마 손을 잡고 깡충깡충 뛰기를 배운다. 혼자 뛰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에 힘껏 뛰어오르지만 거꾸로 떨어진다.
데이지는 마음처럼 되지 않자 훌쩍인다.
그러다 갈대 끝까지 오르기 연습을 하다가 엉덩방아를 찧는 아기생쥐와 애써 판 땅굴이 무너져 온 몸에 흙을 뒤집어 쓴 오소리, 헤엄치기 서툰 아기오리를 만나게 된다.
엄마는 열심히 연습하는 데이지에게 어떤 응원을 보낼까?
다정한 글과 부드러운 그림은 사랑이 넘쳐 난다. 나와 같은 친구를 보고 배우면서 자신감을 키우고 믿고 기다려주는 마음이 가장 큰 힘이 된다.
데이지는 늘 곁에서 응원해 주는 엄마가 있어 용기를 내고 실패의 두려움보다 다시 할 수 있다는 용기를 가질 수 있었다.
우리 아이가 조금 서툴고 느리더라도 <괜찮아, 넌 할 수 있어>라고 시작하는 아이를 믿고 기다려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