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논 타작물 재배 신청 저조
지난해 수확 실패로 관내 전 읍·면 목표량 미달
2019-04-26 영광21
영광지역 농민들이 논 타작물 재배 신청을 꺼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타작물을 재배했다가 폭염과 호우로 수확조차 제대로 못해 큰 손실을 입은 까닭이다.
올해 영광지역 논 타작물 재배면적은 지난해보다 53㏊ 더 많은 702㏊다. 그러나 지난 19일 기준 올해 논 타작물 신청면적은 312.3㏊로 목표치의 44.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읍·면별로 배정면적을 달성한 읍·면은 1곳도 없었고 법성면이 목표면적 49㏊의 84.3%인 41.3㏊를 신청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영광읍이 64.3%인 54㏊로 뒤를 이었고 군남면 57.4%인 48.2㏊, 염산면 57%인 63.8㏊, 군서면 55.7%인 27.3㏊, 대마면 52.2%인 25.6㏊로 목표량의 절반을 간신히 채웠다.
묘량면의 경우 논 타작물을 신청한 농가는 모두 9곳으로 신청면적은 3.4㏊에 불과했다.
영광군은 올해 농가 참여 확대를 위해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농가들의 논 타작물 재배사업 참여를 증진하기 위해 보조금액을 상향 지원해 ㏊당 조사료 500만원, 일반작물 420만원, 두류 350만원, 휴경 280만원을 지원한다.
또 각종 보조사업에서 타작물 재배농가를 우선 선정하고 사업참여 실적에 따라 공공비축미 배정시 인센티브를 부여하며 논 타작물 재배 지원사업 참여로 생산한 논콩은 전량 수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