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그라피 석산 진성영 작가 5번째 책 출간
신간안내 - 글씨로 전하는 희망이야기
캘리그라피 석산 진성영 작가가 1년이 넘게 달려온 <사랑의 서각문패·현판 달아주기 운동>의 뒷이야기를 책으로 펴냈다.
지난 2017년 8월 고향인 진도군 조도로 귀향한 진 작가는 섬마을 주민들을 위해 해줄 일을 찾다가 문패가 없는 집을 발견하고 광주 어울공방 최선동 대표와 공동으로 <사랑의 서각문패 달아주기 운동>을 전개했다.
그는 지난 2018년 1월 진도군 조도면 박진우씨 집을 시작으로 이역만리 해외 교민들까지 사랑나눔을 실천해왔다.
책속에는 울릉도 죽도 김유곤씨에게 문패를 전달한 이야기와 독도 주민숙소에 문패를 달아주기 위해 두차례 방문했지만 끝내 달아주지 못한 가슴 절절한 사연이 그대로 녹아 있다. 이미 그 시기에 독도주민 故김성도 이장은 지병으로 별세한 시점이었다.
또 책 내용중에는 다양한 곳에 전달된 서각 현판 이야기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대선이후 영부인 김정숙 여사에게 <나라를 나라답게 문재인> 서각 현판 전달을 비롯해 영화 <노무현입니다>를 제작했던 이창재 감독에게 그동안 노고에 감사함을 표시하기 위해 <우리가 노무현입니다>를, 평택 장애인 푸른날개 합창단 창단 축하기념으로 <더 큰 희망을 노래하라>를 새긴 서각 현판 전달 이야기에 이르기까지 이번 신간에 고스라니 묻어 나온다.
고향 진도 조도에서 꾸준한 작품활동을 펼치고 있는 진 씨의 이번 신간은 총 여덟번째 책이며 시리즈물 스토리북은 다섯번째다.
신간 스토리북 <말하는 글씨, 맛있는 글씨 5>는 예스24, 알라딘, 부크크 온라인서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진성영 작가는 “섬 작가로 행보를 시작하면서 섬사람들에게 베풀 수 있는 것을 찾기 시작 했다”며 “글씨를 통해 조금이나마 마음의 평온과 여유를 찾게해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