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절기 24시간 감염병 비상방역 ‘가동’

전남도가 본격적인 기온 상승에 따른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증가에 대비해 오는 9월30일까지 하절기 24시간 비상방역 근무체계를 운영한다.
하절기에는 기온이 올라 병원성 미생물 증식이 활발해 연휴·휴가 기간 단체모임과 국내외 여행 기회가 늘면서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이 집단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질병관리본부를 비롯한 22개 시·군 보건소와 신속한 보고·대응을 할 수 있는 24시간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해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집단발생 모니터링을 시행한다.
또 의료기관, 약국, 학교 보건교사, 사회복지시설 등을 중심으로 질병정보 모니터 요원 2,951명을 위촉, 감염병 환자 발견·진단시 발생상황 보고·홍보활동을 하고 있다.
의사, 간호사, 검사요원, 감염병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도·시군 보건소 역학조사반을 운영한다.
의심환자 발생시 질병보건통합관리시스템을 통해 즉시 보고하고 질병관리본부 긴급상황실에 유선 보고하도록 하는 등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지역사회 감염병 확산을 조기에 차단할 계획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2인 이상 집단 설사환자가 발생하면 가까운 보건소에 즉시 신고해야 한다”며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 씻기, 음식물 익혀먹기·끓여먹기 등 감염병 예방수칙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당부했다.